자전거 천국도시 춘천 만들기 3단계 사업 계획안. [사진제공=춘천시]
자전거 천국도시 춘천 만들기 3단계 사업 계획안. [사진제공=춘천시]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춘천시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자전거 천국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주요 목적은 도심 내 자동차길 폭을 줄여 인도를 넓히고 사람들이 걷고 자전거 타기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 춘천시에는 도심·외곽을 합쳐 총 250km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돼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자전거 도로 이용 환경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중장기 사업을 시작하겠다”며 “이제는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로 학교, 마실을 가는 모습이 일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에 따르면 현재 춘천시 자전거 출퇴근율은 0.1%로 이번 사업을 통해 3%까지 올리는 게 목표다. 자전거 출퇴근율을 3%까지 올리면 연간 기름 90ℓ(13억5000만원) 절감효과가 있고, 1256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나타난다.

시는 자전거 이용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넓히고 안전시설 등 저변 확대를 위해 3단계 사업을 발표했다.

단계별로 보면 1단계는 기본 시설사업 추진 및 어린이 대상 교육 확대, 2단계는 자전거 우선도로 도입, 자전거 이용 교육 확대 및 인프라구축, 3단계는 자전거의 공공성을 높여 친한경 자원 및 자전거 전용도로 시행 등이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는 대상자들에게 출퇴근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레저용 자전거도로뿐만 아니라 생활용 자전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총 40억원(추정)이며 전부 시비를 투입해 진행된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앞으로 자전거는 단순히 레저, 건강 기구가 아닌 도시를 맑게 하고 시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이끄는 생활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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