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무료 서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한글날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판 글자들을 배달의민족만의 감성으로 재생산한 무료 서체를 배포하고 있다.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 △2018년 한나체 Air·Pro를 차례로 출시했다. 배달의민족 서체 시리즈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출판·방송·광고 등 여러 업계에서 이용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새로운 무료서체 ‘배달의민족 을지로체’ 디자인 콘셉트를 도시 전체로 확장해 을지로라는 공간의 느낌을 서체에 담아냈다. 

을지로 간판 장인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으로 쓴 글씨를 재해석해 탄생한 을지로체는 페인트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려 획의 시작은 힘차고, 마지막은 부드럽게 마무리된 것이 특징이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 총괄 상무는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통해 오랜 시간 을지로에서 일했던 이름 모를 간판 글씨 장인들의 이야기와 도시의 풍경까지 담아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서려있는 감각을 담아 만든 서체를 선보여 한글 쓰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로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한글날부터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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