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 현재와 미래 본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국내 전자·IT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2019 한국전자전’(KES)이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부문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와 김기남 전자진흥회장, 진교영 반도체산업협회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 산업계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전자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마스타전기차, 엑스페리코리아 등 443개 기업이 참가해 폴더블폰과 롤러블TV, 전기차 등 최신 제품과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4차 산업혁명의 현장에서 융합과 혁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IoT가 실제 적용된 중소기업 혁신제품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교육, 산업현장 디바이스와 제품 등을 소개한다. 전자산업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간 전자산업의 성과와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청소년 및 대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60 년후 미래모습 그림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 총 18개 작품(청소년부 9점, 대학·일반부 9점)을 특별부스을 마련해 전시한다.

올해 KES 혁신상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와 LG전자 LG시그니처 OLED TV R, 차량훈련 연구용 모션 시뮬레이터,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고정밀 실시간 교통정보 레이더 센서, 가정용 스마트 채소재배기 등 16점이 수상했다. 이들 제품은 특별 전시관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KES 개막식 후 진행된 기조연설에서는 이상용 LG전자 A&B센터장과 심은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센터장, 잭 웨더릴 퓨쳐소스 컨설팅 총괄애널리스트 등이 나서서 모빌리티와 지능형 반도체, 미래 가전 트렌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벤처캐피탈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하는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벤처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한다. 포스코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22개사가 참여한다. 

한편 1969년 최초 개최 이래 50주년을 맞이한 ‘KES’는 올해 ‘초연결 사회, 삶을 IT(잇)다!’라는 주제로 국내외 104개사를 포함해 총 443개 업체가 1100부스 규모에서 11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