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대진침대 라돈사태 이후 1년이 지난 가운데 라돈 결합제품 수거율이 5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라돈 결합제품은 22만1848개 판매됐으나 회수된 제품은 12만637개에 불과해 54.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거 신청한 제품은 대부분 수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진침대의 경우 판매한 모든 매트리스의 수거가 완료됐으나 회수율이 13개 기업의 제품은 회수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만3042건의 매트리스를 판매한 잠이편한라텍스는 회수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의원은 “수거율도 수거율이지만, 수거된 물품의 처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이 아직도 되지않고 있다”며 “환경부와 원안위는 수거제품의 폐기방법 및 절차를 법적근거를 아직도 마련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거신청을 하지 않은 결함제품들이 제대로 폐기가 됐을지도 의문”이라며 “원안위는 국민들에게 결함제품의 자체폐기 외 대책을 홍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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