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는 신남방정책을 통한 외교·교역 다변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청와대가 6일 △자유무역협정 FTA, 스마트 시티 파트너십, 스타트업 협력 생태계 등 양측 국민과 기업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도모할 수 있는 협력 강화 등의 효과 △문화산업협력 확대, 문화혁신포럼과 한-아세안 열차 등 문화 교류 증진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 간 논의 등을 설명한 뒤, 이 같이 자신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남방정책의 3대 축인 사람(People),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 (Peace)의 각 분야별로 다양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의 첫 번째 키워드는 ‘상생·번영’이었다.

주 보좌관은 양자 혹은 다자간 FTA 진행상황과 관련, “이미 체결된 한·아세안 FTA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과 양자 FTA 체결 협상을 11월 말 특별정상회의 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해선 “아세안 10개 국가들도 공통적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 중이며 스마트 시티 개발 수요가 높다"면서 "정부는 신도시 건설,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아세안 간에 스마트 시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에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 계획과 관련해선 “우리 기업의 아세안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미래 기술 표준 협력을 위한 표준화 공동연구센터, 기술협력을 위한 산업혁신기구, 금융기관 진출을 위한 금융협력센터, 기업의 아세안 진출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와 아세안국과의 4차 산업혁명 및 스타트업의 협력 과정과 관련해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 분야의 가치사슬 연계를 강화하고자 하는데,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제2벤처붐 조성과 함께 아세안은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출 것”이라며 “스타트업 간 상호 협력과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논의가 정상회의에서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인적·문화 교류가 특히 강조됐다.

주 보좌관은 “현재 비자절차 간소화, 항공자유화 외에도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한-아세안 협의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를 통해 2020년 상호방문객 1500만명 목표를 달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 및 영화기구(10월 24일 광주) △문화혁신포럼(11월 25일 부산) △한-아세안 열차(한국과 아세안 청년, 언론인, 학계 전문가 등 200명이 서울에서 출발하여 경주, 부산, 순천, 광주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2박 3일간의 여정으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아세안 판타지아(11월 24일 경남 창원) △한-아세안 음식문화 교류(11월 15일부터 27일간 11월 26일 부산) 등을 통한 인적·문화 교류 확대를 자신했다.

외교·안보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꼽혔다.

주 보좌관은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이라면서 “정상회의에서는 한반도 문제, 초국가 위협 공동대응 방안, 국방·방산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평화를 위해 한-아세안 간 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를 잡은 ‘한반도 평화경제’에 대해선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해 나갈 든든한 안보 우군으로서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는 우리의 한반도 평화경제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 보좌관은 ‘씽크탱크 전략대화’와 관련해선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외교안보 분야의 대표적 씽크탱크 대표들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한-아세안간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10월 24-25일 간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첫 회의가 개최되며, 내년 이후에는 정례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방산협력에 대해선 “우리의 우수한 방위산업기술을 토대로 아세안 국가들과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9월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가 개최됐으며,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폭넓은 수준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대통령이 2017년 11월 신남방정책을 천명하신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핵심파트너인 아세안국가들과의 협력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교역이나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 또한 도출되고 있다”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금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외교·교역 다변화와 공동번영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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