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디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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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0년만에 전세계 안마의자 산업군 시장 점유율 1위에 처음으로 올랐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설리번'가 발표한 안마의자 산업군 최근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기준 시장점유율 8.1%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파나소닉과 이나다훼미리는 각각 7.7%와 7.2%로 2, 3위로 집계됐고, 나머지 업체들을 포함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파이를 나눠 가졌다.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1위로만 알려졌던 바디프랜드가 가파른 성장세 속 세계 시장까지 제패했다는 얘기다.

안마의자 시장은 최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 고조, 웰빙 열풍 속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군이다. 지난해 기준 안마의자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42억달러(4조9600억원)까지 성장했다. 2014년 26억달러(약 3조700억원) 수준에서 4년여 만에 60% 이상 몸집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바디프랜드는 기술 부문에서 디자인연구소, 기술연구소에 이어 2016년 3월 ‘메디컬R&D센터’를 설립하며 3대 연구개발(R&D) 분야를 아우르는 융·복합 시대를 열며 빠른 시장 변화와 성장세에 올라타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업계 최초로 설립한 메디컬R&D센터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내과, 치과, 정신과, 피부과 등 전문의 7명에 의공학자, 음악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포진했다. 맞춤형 마사지는 물론 실제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의 결합으로 헬스케어와 마사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집중력과 명상, 이완훈련, 호흡이완, 마음위로 등 세부 프로그램을 갖춘 세계 최초의 두뇌 피로 솔루션 ‘브레인 마사지’와 성장판 자극 기능으로 마사지를 받는 세대층을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한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는 대표적인 메디컬R&D센터 연구 성과다.

디자인 분야에서의 역량도 마찬가지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독일 레드닷과 iF에서 연이어 수상작을 냈다.

바디프랜드는 원년 매출액 27억원에서 2018년 기준 165배 이상 증가한 45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도 200억원에서 7000억~8000억원 규모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바디프랜드는 오감 초격차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오스만 거리에 660㎡ 규모로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미국, 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로 첫 유럽 지역 진출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술과 디자인, 품질, 서비스, 고객만족까지 5가지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오감 초격차 실현을 경영 핵심과제로 삼아 부단히 힘써온 결과”라며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률이 연간 10~15% 정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더 크게 성장해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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