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롯손해보험]
[사진=캐롯손해보험]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이 디지털 혁신 손해보험사로 출범한다.

캐롯손보는 금융위원회가 2일 정례회의에서 설립 본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캐롯손보는 상품과 서비스 출시 준비를 마무리하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한화손해보험,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의 대형 투자사와 함께 출범하는 캐롯손보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참여를 통해 1000억원 규모로 자본금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30명 규모의 경력 인재 채용을 통해 약 70여명의 조직을 갖췄고 본격적인 영업까지 120명 규모로 확대한다. 

캐롯손보는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아직 시도하지 않은 '퍼마일(PER MILE)' 개념을 도입하여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일정 기간 실제 운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요 주주이자 협업사인 SKT의 ICT 기술 기반하에 운전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안전 운전성향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별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도 선보인다. 캐롯손보는 그동안 잠재적인 시장의 수요가 있었지만, 보험 접근성이 떨어졌던 반려동물 케어보험, 항공연착보상보험, 반송보험 등을 대표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최근 인슈어테크에 기반한 디지털보험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고객에게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며 "신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디지털 보험사지만 캐롯만의 빅데이터와 고객경험 노하우, 상품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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