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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일 태풍 '미탁' 피해와 관련, "특히 인명피해가 적지 않아 가슴 아프다. 침수 피해로 이재민도 많다"며 "정부는 가용한 장비와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오후 태풍 피해에 따른 메시지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함께 아픔을 겪는 심정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는 데도 정부와 지자체, 축산농가, 국민께서 한마음이 돼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태풍 '미탁'으로 부산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매몰되고 경북 울진에서 주택이 붕괴해 부부가 숨지는 등 모두 10여명이 사망하거나 매몰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다. 또한 홍수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KTX 선로가 침수되고 관광열차가 탈선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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