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동근 의원이  문체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회장을 맡았던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에게 거액 지원금을 직접 지원한 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동근 의원이 문체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회장을 맡았던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에게 거액 지원금을 직접 지원한 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2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회장으로 있었던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SOK)에 대한 과도한 지원금 제공과 자녀인 김양이 장애인 관련 행사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나경원 대표와 관련된 사항을 박양우 문체부 장관에게 집중 질의했다.

주요하게 SOK가 다른 장애인 단체와 비교해 특혜를 받은 점을 지적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시각장애인협회와 청각장애인협회 등은 대한장애인협회를 통해 연간 1억원대의 지원을 받은 반면에 SOK는 사단법인화 된 후 문체부로부터 직접 지원을 받았는데 2014년에는 11억원, 2015년에는 25억원 규모였다고 밝혔다.

[자료=신동근 의원]
[자료=신동근 의원]

신 의원은 “전체 장애인 비율을 보면 발달장애인은 10% 정도이고, 시각장애인·청각장애인 비율은 50%에 이른다”며 “발달장애인 자녀인 김양 부모인 나경원 대표가 2014년 국회의원이 됐고, 2015년 SOK 회장이 됐는데 너무 공교롭지 않냐”고 말했다.

아울러 “스페셜올림픽 개최 당시에도 각종 행사에 김양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메신저 등 홍보 대표로 누차 선정됐다”며 “SOK가 특정인의 사조직으로 변질됐다는 정황이 여러 가지 면에서 포착되고 있으니, 문체부는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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