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상 이노넷 대표(왼쪽)와 이노넷 관계자들이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이노넷]
유호상 이노넷 대표(왼쪽)와 이노넷 관계자들이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이노넷]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임원이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받은 중소기업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MS 임원은 이 회사를 파트너사로 검토하기 위해 방문하는데 파트너가 되면 MS가 직접 제품을 구매해 구축하거나 MS 지원사업에 납품할 수 있게 된다.

2일 장비업계에 따르면 미국 MS 본사 임원이 10일 국내 중소 주파수 장비업체인 이노넷을 방문한다. 이 임원은 이노넷만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에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TVWS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MS는 이 기술을 이용해 미국과 개발도상국 인터넷 확장을 꾀하는 한편 버스 공공와이파이에 적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해외 TVWS 개발과 사업화는 MS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TVWS를 확산시키려면 현장에 적합한 제품(현장 필요성, 합리적인 가격, 저렴한 운용비, 저전력) 등이 필요한데 현재 미국, 캐나다 등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이를 충족하기 부족해 MS는 이노넷을 주목했다.

이노넷은 지난달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 회사가 실증특례 받은 ‘TV 유휴 채널 활용 와이파이 서비스’로 TV 유휴 채널(TV White Space, TVWS)는 TV 방송용으로 분배된 UHF 주파수 대역(채널 14~51번, 470~698MHz)에서 지역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비어있는 채널을 지칭한다.

이노넷은 1W 이하 출력기준으로 TV 유휴 채널(TVWS)을 활용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청풍호 유람선․모노레일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했다.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는 이 기술에 실증특례를 부여하며 “TV 유휴대역을 활용한 와이파이 서비스가 유람선‧모노레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돼 이용자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도 TVWS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호상 이노넷 대표는 “최근 개발한 이노넷 제품들이 모두 TVWS 표준인 IEEE802.11af 칩으로 개발돼 사업성이 있다고 본 것 같다”며 “IEEE802.11af 칩이 2017년 말에 출시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화를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TVWS 버스 공공 와이파이, TVWS 배낭 릴레이 및 이동기지국 등 제품이 없기 때문에 MS에서 우리를 파트너로 검토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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