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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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윤현종 기자] 가연은 리얼미터와 함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2019 결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거보다 결혼이 더 좋다’는 의견이 69.4%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46개 문항으로 결혼 의향, 국가 결혼 관련 지원 정책 등을 알아본 이번 설문조사는 동거보다 결혼을 10명 중 7명 꼴로 선호했으며 3명(30.6%)은 결혼 보다는 동거가 더 좋다고 답했다.

결혼에 대한 의향이 있으나 하지 못하는 미혼인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결혼 의향 조사 결과, 남성은 ‘결혼하고 싶지만 못함’ 61.3%, 여성은 ‘결혼 하고 싶지 않음’ 57.6%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50세 이후에도 미혼일 경우 우려되는 점을 조사한 결과, 혼자 생활하는 삶의 외로움(일상의 외로움 54.7%, 투병 시 간호인의 부재 20%)에 대한 응답이 74.7%를 보여 쓸쓸함과 고립감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녀의 부재로 인한 노후 걱정 12.4%, 경제적 도움의 부족 7.6%, 기타 5.3%로 순을 보였다.

미혼남녀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살았을 때 노후에 느낄 ‘외로움’을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으며, 결혼을 안 하거나 못하는 현재의 걱정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가연 관계자는 “가족의 개념이 변화 하고는 있지만, 미혼남녀의 약 70%는 ‘동거보다는 결혼이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아직까지 동거는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라는 반증으로, 결혼 의향은 있으나 하지 못하는 이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더 많이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1만6450명 중 최종 응답한 1000명(남575명·여425명)의 의견을 종합했으며 신뢰수준은 95%(표집오차±3.1%P))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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