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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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도희 기자] 국내 증시가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자본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원천 봉쇄하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57포인트(-0.13%) 내린 2047.36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6포인트(0.20%) 내린 2045.77에서 출발해 205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간 개인은 2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억원, 19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내 중국 투자가 제한된다는 보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포인트(-0.5%) 떨어진 296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포인트(-1.1%) 빠진 7939.6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양 지수 모두 2주 연속 하락하며 7월 말 종가를 밑돌았으며, 9월 13일 이후 10거래일 간 금융, 헬스케어, 소재를 제외한 8개 업종이 1% 이상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1.23%), 현대차(0.75%), 현대모비스(0.20%)는 상승세다. 반면 LG화학(-1.00%), 셀트리온(-1.81%), LG생활건강(-0.23%), 삼성바이오로직스(-1.61%)는 하락세다. 삼성전자와 NAVER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8.41포인트(-1.34%) 내린 618.52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24포인트(0.20%) 내린 625.69에서 출발했다가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개인은 9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0억원, 371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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