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200ER. [사진=진에어]
777-200ER. [사진=진에어]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진에어는 27일 미국 델타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터라인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소비자는 한 번의 티켓 구매로 여러 항공사나 운항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항공사는 노선망 확대 및 환승객 유치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진에어는 지난 7월 델타항공과 18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했다. 델타항공은 약 80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전 세계 300개가 넘는 도시에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다. 

이번 협정은 진에어가 델타항공에 운항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천공항에서 환승, 진에어 항공편을 타고 아시아 국가로 오고 가는 여정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대상 노선은 △인천~홍콩 △인천~타이페이 △인천~방콕 등 인천발 노선 18개다.

이번 인터라인 협정을 통해 미국에서 한국을 경유해 아시아 국가로 오고 가는 여행을 계획하는 환승 수요를 유치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게 진에어 측의 설명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델타항공과의 인터라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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