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고성군이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백두현 군수는 26일 오전 9시 재난대책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상황을 보고 받은 데 이어 오전 10시 40분 제42회 소가야문화제 및 제47회 군민체육대회 관련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개최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백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예방을 위해 방역 수준 강화와 행사개최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며 “행사 주관단체와 읍·면장 등 행사관계자들을 소집하여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오후 4시 박일동 부군수를 주재로 읍·면장, 읍·면체육회장, 소가야문화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이번 행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되 방역 수준을 강화하고 축산인의 참가를 자제하기로 했다.

백두현 군수는 “현재 고성군은 돼지열병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발생한 것과 다름없다는 마음으로 방역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부실한 방역보다는 과잉방역이 더 낫다”며 축산과 등 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전 부서가 책임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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