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이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외인·기관 매도로 2050선으로 후퇴했다.

27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52.82) 대비 21.70포인트(0.64%) 내린 2052.82로 내려 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6포인트(0.36%) 하락한 2066.9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5억원어치, 2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876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음식료, 통신, 운수장비 등이 소폭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은행(-2%), 전기전자(-1%), 유통, 의약품, 철강금속, 제조, 의료정밀, 비금속 등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28.42)보다 3.65포인트(0.58%) 내린 624.7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내린 628.41에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을 늘리며 620선을 맴돌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어치, 1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59포인트(0.30%) 내린 2만6891.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5포인트(0.24%) 내린 2977.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72포인트(0.58%) 하락한 8030.66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정국이 형성되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과의 무역협상도 엇갈린 전망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예상보다 일찍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했지만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 문제가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반면 앞서 개장한 유럽증시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84% 상승한 7351.08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0.44% 오른 1만2288.5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6% 오른 5620.5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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