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지상파 3사 대표 만나 ‘공적가치와 신뢰 회복’ 강조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대표와 만나 경영혁신과 저널리즘 기능 복원으로 지상파 공적가치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방통위는 한상혁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대표, 정책 본부장과 간담회를 열고 정책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미디어 핵심축인 지상파 재정난과 영향력 감소로 인해 미디어 전반 공공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와 사업자가 함께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를 위해 먼저 지상파 스스로가 과감한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다만 국민이 기대하는 공적책임과 역할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방송 3사 대표는 현재 지상파는 경영효율화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가 매체 간 비대칭규제를 개선하고 글로벌 OTT 국내진출 가속화에 따른 공정한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핵심 한류 콘텐츠이자 국가 미래 먹거리인 방송 콘텐츠 산업진흥을 위해 현재 분산돼 있는 방송·통신 정책기능 통합과 보완이 시급함을 강조했다고 방통위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