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GIST가 인공지능(AI) 대학원에 추가로 선정됐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내년 봄학기 개강을 목표로 추가 선정한 AI 대학원에 포스텍과 GIST가 추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대학원 준비를 통해 내년 봄학기부터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AI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현재 11명)을 확충하고 AI 핵심 3개 분야(미디어 AI, 데이터 AI, AI 이론) 및 9대 융합(AI+X)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9대 융합 분야는 AI 바이오신약, 에너지, 제조, 로보틱스 3D VR 등 다른 분야를 더한 것을 말한다. 

또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경기도 판교 소재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도 조성한다.

GIST는 산업밀착형 글로벌 AI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기반한 AI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핵심-심화학습, 기술실증-창업지향의 현장연구 등을 수행하는 전주기형 5년 석박사통합과정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대학 산하 AI 연구소, SW 교육센터, 과학기술응용연구단 등과 협력을 통해 대학 내에 AI 연구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두 학교는 AI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I 기초, 핵심이론 및 심화, 응용연구 및 프로젝트, 최신 기술 특론 등 AI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7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 다수의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핵심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수 대학들과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현재 포스텍과 GIST 모두 신입생 기준 학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교원은 포스텍 11명, GIST 8명을 확보했다. 교원은 2023년까지 각각 26명, 12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교원은 모두 외부인사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AI 대학원 공모 사업을 통해 많은 대학들의 AI 인재양성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도 최고급 AI 인재 육성을 위해 AI 관련 대학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에 AI 대학원이 개원했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1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매뇬 20억원씩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고 앞으로 평가를 통해 최대 5년 동안 추가로 지원(총 10년간 190억원)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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