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연체자, 20%이상이 20대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통신요금 연체자가 52만7000명에 이르고 연체액은 5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0% 이상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연령대 및 통신사별 유무선 통신 요금 연체현황’ 자료에 따르면 통신 요금 연체자는 52만7000여명, 연체액은 총 574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선통신 요금 연체자와 연체액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연체자는 8만6732명으로 전체 연체자 24%에 이르고 연체액은 총 126억1800만원으로 전체 연체금 25.9%수준이다. 20대 1인당 평균 연체액은 14만5482원이다.

이원욱 의원은 “특히 20대 청년층의 통신 요금 연체 문제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악순환 고리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들에 대해 정부와 통신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신 요금 연체자와 연체액(유무선 합계기준)을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25만2888명, 213억3800만원, SK텔레콤이 15만5866명, 242억800만원, LG유플러스가 11만8383명, 119억16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