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밀양시는 지난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시장을 비롯해 안태경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장 및 추진위원, 축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밀양공연예술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 제19회 밀양공연예술축제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연극촌과 축제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연극으로 떠나는 즐거운 휴 가’라는 주제로 축제기간 중 전체 관람객수 1만 3900여 명으로 집계 돼 여전히 밀양연극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

축제 평가 용역을 맡은 코뮤니타스의 보고에 따르면, 밀양시민 55.8%, 외래 관람객 비율은 44.2%로, 그중 부산/울산/경남 27.1%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축제 뿐만 아니라 연극이나 관광 등의 목적으로 재방문할 의향에서 높게 나타나, 지속적인 축제 관람객나 마니아층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효과로 총 유입금액 4억 5300만원으로 관람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밀양시민 3만 5000원, 외래 관람객은 평균은 6만 9000원 선 이며, 생산유발효과는 8억 7000여만원으로 분석됐다.

발전 방안으로는 ▲연극촌을 일상적으로 찾아가는 개방형 공간 ▲메인 축제 이외에도 봄/가을 등 시즌별 연중 개최 방안 ▲밀양만의 콘텐츠 개발 ▲연극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기 위한 심포지엄 개최 ▲예술성과 전문성 담보를 위한 예술총감독제 도입 등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평가보고회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연극촌 운영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지역 경제와 연계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태경 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연극제가 성공적으로 마칠수 있도록 노력하신 축제추진위원회 및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면서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은 품격과 질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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