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오픈 클라우드 파스-타 서밋 2019’을 개최했다. NIA 문용식 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2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오픈 클라우드 파스-타 서밋 2019’을 개최했다. NIA 문용식 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정보화진흥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사단법인 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OPDC)와 함께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픈 클라우드 파스-타 서밋 2019’를 개최했다.

파스-타(PaaS-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4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R&D 지원으로 주관 기관인 NIA가 국내 전문기업들과 공동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2016년 4월 처음 소스코드 공개한 후 현재 4.3 버전이 출시된 상태다. 

현재 국회도서관(학술정보)과 부산시(클라우드플랫폼), 서울총장포럼(공유대학), 한전(Hub Pop), 농진청(작물정밀관리), APEC기후센터(기후정보), KOMERI(해양 지능플랫폼)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플랫폼 수요기관, 학계, 기업 등 클라우드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NIA, 한국상용SW협회 등 다양한 참석기관들은 파스-타 기반 플랫폼과 자사 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조강연을 한 클라우드파운드리(CF) 재단 총괄 애비 컨스는 오픈소스가 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 강조하며 플랫폼 융합 생태계의 최근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앞으로 NIA와 CF재단은 플랫폼 기술 로드맵, 플랫폼 확산전략 등의 공동 수립에 협력하며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확산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 코스콤을 시작으로 2017년 KT와 올 연말 NBP, NHN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들 모두가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는 파스-타 중심의 플랫폼 생태계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파스-타 기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스콤, KT, NBP, NHN 4개 기업은 파스-타 중심의 국내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협력을 위한 민간주도‘파스-타 서비스 얼라이언스’를 발족했으며 이들은 향후 파스-타를 국내의 사실상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파스-타 서비스 얼라이언스는 파스-타 기반 상호호환 가능한 플랫폼 생태계 조성으로 국내 플랫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간주도 협의체다.

얼라이언스는 향후 국내 다양한 파스-타 응용SW기업·전문기업·수요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파스-타 중심의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민간 시장과 더불어 행안부·부산시·NIA 등 공공부문에서도 클라우드 플랫폼의 본격 도입과 더불어 파스-타의 적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으며, 파스-타 수요기관들의 전문기술지원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NIA는 다양한 전문기업 육성 전략을 통해 올해 안에 10개 이상의 파스-타 전문기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케이티아이, 덕풍정보통신, 비디, 아롬정보기술, 이노그리드, 인프라닉스, 크로센트 총 7개 기업이 전문기업 확인서를 받았다. 

송상효 OPDC 이사장은 “OPDC는 국내 유일의 플랫폼 커뮤니티로써 국내 플랫폼 전문기업 체계 구축, 기술 리더발굴, 개발자의 역량 강화 등 상호 교류를 통한 파스-타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용식 NIA 원장은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파스-타 기반의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협력을 통하여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파스-타를 중심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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