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미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판매 중에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미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판매 중에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현대차그룹과 한화가 미국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수소 경제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밝힌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확대 의지를 밝히자 국내 기업들은 이에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미국 수소연료전지차 제조사 니콜라(Nikola Motor Company)의 유상증자에 1억 달러(약 1194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니콜라는 북미지역에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약 700개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태양광으로 전략을 공급하는 수소 생성기를 수소충전소에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수송 에너지 미래(TEF, Transportation Energy Futures)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자국 내 자동차의 석유 사용량을 50% 축소하고 2050년까지 석유 사용량과 공해 배출을 80%까지 감축하는 계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은 수소전기차 보급 계획을 위해 ‘차량 연료용 수소 생산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미국 내 화석연료 자동차 비율을 10% 미만까지 끌어내린다는 전력이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APTIV)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분야 기술을 집중시킨다.

이에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미래의 자율주행차의 레벨 4, 5수준은 전력 소모 때문에 배터리만으로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수소차 넥쏘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74대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및 완성차 업체가 수소차 충전소 및 수소차 모델에 집중 투자를 이어가며 향후 수소차 산업 확장은 분명해 보인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 충전소 100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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