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퇴계로 에이치닥 한국지점에서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왼쪽)와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이치닥테크놀로지]
26일 서울 퇴계로 에이치닥 한국지점에서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왼쪽)와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이치닥테크놀로지]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국내 대학 제증명 발급 서비스 분야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앤텍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분산형ID(DID)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26일 에이치닥에 따르면 양사는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에이치닥 한국 지점에서 착수식을 갖고 블록체인 기반 학위증명 발급 솔루션 구축 사업 전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마이데이터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산재하는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직접 관리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이치닥과 아이앤텍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해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착수한 ‘자기 주권 신원지갑’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분산 저장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학(원) 신원 증명을 비롯한 관련 증명서들을 선택적으로 발급·제출 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이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계돼 신원증명 데이터와 증명서의 생성, 유통 등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 양사는 앞으로 금융, 의료, 공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신원 인증이 가능하도록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는 “아이앤텍이 20년 간 다져온 아이앤텍의 노하우와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 DID 솔루션은 올해 안에 30개 대학에 시범 적용 후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는 “마이데이터와 같이 데이터를 취급하는 모든 사업에 있어 데이터 무결성과 확고한 보안성의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에이치닥은 이번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 사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의 일상적사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더 많은 상용화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치닥은 최근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기업 스트롱블록과 엔터프라이즈 BaaS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 성장과 상용화 서비스 전개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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