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10월 가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총 6만7114가구다. 예정 물량의 70%만 소화하더라도 올 들어 월간 최대 물량이 풀린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627가구, 비수도권 3만34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10월 2만5874가구(수도권 1만3622가구 비수도권 1만2252가구) 분양 실적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23일 종료된 후 법 개정이 10월중 완료될 전망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분양가상한제 변수를 피하기 위한 물량들이 출시되면서 10월 분양시장은 풍성해진 모습이다.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10월 분양시장은 월초부터 숨가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9월 말 견본주택 문을 연 전국 17개 단지, 총 1만102가구가 10월초 대거 청약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수도권에서 우수한 입지의 물량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라면 이 기회에 내 집 마련을 노려볼 만하다. 서울에서는 분양이 전무했던 지난해 10월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총 3999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북위례 송파권역의 ‘호반써밋송파1,2차(총 1389가구)’와 강남구 ‘역삼센트럴아이파크(499가구)’, 강동구 ‘성내동주상복합(476가구)’ 등 강남권 물량의 인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북구 보문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보문리슈빌하우트(465가구)’,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 입지가 좋은 강북권 물량도 주목된다.

시도별로 10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29개 단지, 총 2만2471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고양 덕은지구의 고양덕은중흥S클래스(894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수원시에서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되는 ‘수원팔달115-6재개발(2586가구)’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부산(7958가구), 대구(5759가구), 울산(4111가구) 순으로 10월 분양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95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분위기가 좋아진 부산진구에서 나올 범천동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998가구)’이 높은 청약경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울산에서는 지역 경기 및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그간 미뤄왔던 분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구 복산동에서는 총 2625가구 규모의 ‘해링턴플레이스센트럴파크’가, 동구 전하동에서는 ‘KCC스위첸웰츠타워1,2단지(635가구)’가 분양된다. 대전에서는 서구 ‘도마e편한세상포레나(1881가구)’와 중구 ‘목동더샵리슈빌(993가구)’이 10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주택 개발 기대감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10월 분양에 나서는 대표적 단지로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서울 송파구 거여동 북위례에 분양하는 호반써밋송파2차(A1-4), 호반써밋송파1차(A1-2)이 있다. 1차 689가구, 2차 700가구 총 1389가구 규모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되고, 단지가 녹지에 둘러싸여 쾌적하다. 평균 7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파위례리슈빌퍼스트클래스’에 이어 높은 청약성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계룡건설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60-28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보문리슈빌하우트’도 주목할 만하다. 지하 2층~지상 18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5가구 규모로, 이중 22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만나는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성북천이 위치해 산책 및 휴식하기 좋다.

중흥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A2블록에 ‘고양덕은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 59~84㎡, 총 894가구 규모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아 있는데다 강변북로, 가양대교를 통해 마곡지구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주변에 월드컵공원이 위치하고 한강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34-1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안양예술공원두산위브’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39~84㎡, 총 55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25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주변에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위치하며, 안양1번가의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838 일원에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를 분양한다. 지상 30~35층 12개동, 전용 49~84㎡, 총 1,450가구 중 42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4호선과 서해선이 지나는 초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안산시민공원, 화랑유원지 등 녹지가 풍부하다.

SK건설은 인천 서구 가정동 541-14, 543번지 일원에 ‘루원시티2차SK리더스뷰’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47층, 총 10개동(아파트 9개동 / 오피스텔 1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총 1789가구 오피스텔은 총 529실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7호선 연장선 석남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신영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A6블록에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59~99㎡, 총 1148가구로 구성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예정된 중심상업지역이 도보권에 있고, 주변에 무심천, 문암생태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하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대전 중구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목동더샵리슈빌’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39~84㎡, 총 993가구 가운데 7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옆 동서대로에 진입해 둔산동, 은행동 등 도심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중앙초, 충남여중고, 호수돈여중고 등이 가까워 통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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