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8GHz로 4Gbps 속도 검증 성공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는 28GHz(기가헤르쯔)를 이용한 ‘차량 주행 중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테스트’에서 최대 속도 다운로드 4.2Gbps(기가비피에스), 업로드 1Gbps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28GHz는 홍대, 강남 등 인구밀집 지역과 쇼핑몰, 경기장 등 데이터 양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돼 안정적인 고속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산업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지능형 CCTV, 무인 자율 작업(건설기계) 등에 적용된다.

이번 테스트는 3GPP 표준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할당 받은 28GHz 주파수 대역폭 800MHz을 이용,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단말 스펙을 테스트 단말에 적용해 시험했다.

시험에서 나타난 다운로드 4.2Gbps는 현재 3.5GHz 5G 다운로드 최대 속도 1.33Gbps 3배 이상으로 HD급 2GB 영화를 4초에 다운로드 가능하다. 업로드 1Gbp는 현재 3.5GHz 5G 업로드 최대 속도 85Mbps 10배 이상이라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이번 테스트는 상용화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최적 위치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셀 설계, 이동·경계 품질 사전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28GHz는 5G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초고속을 제공하는 중요기술이지만 다루기 어려운 기술인 만큼, 고객의 관점에서 체감 속도와 품질을 모두 만족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