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 TV를 분해한 LG전자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LG전자 유튜브 채널]
삼성전자 QLED TV를 분해한 LG전자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LG전자 유튜브 채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 TV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QLED TV를 분해한데 이어 보도자료를 내며 삼성전자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LG전자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OLED 8K TV에 유튜브 8K 영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17일 삼성전자 QLED 8K 기술설명회에서 “경쟁사(LG전자) 제품은 8K 동영상 스트리밍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삼성전자는 기술설명회 당시 LG전자 OLED 8K TV와 비교하며 8K 스트리밍 영상을 재생한 바 있다. 당시 OLED TV에서는 영상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 점을 언급하며 “8K TV의 준비가 안됐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이에 대해 “8K TV를 출시할 때 영상 재생 관련 규격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상 재생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코덱 기능’은 추가로 다운로드하면 되는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LG 8K TV에 업그레이더를 연결하면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 8K)는 물론 유튜브의 8K 동영상 재생규격인 ‘AV1’ 또는 ‘VP9’로 제작한 영상도 유튜브 사이트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며 올해 11월부터 업그레이더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4일 자사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QLED 8K TV를 직접 분해하며 기술 차이를 강조했다. 

‘LG 올레드 TV - 뜻뜯한 리뷰’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이 영상에는 QLED TV를 직접 분해한 뒤 여러 장의 필름과 백라이트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QLED TV는 사실 QD-LCD TV라고 불러야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OLED TV도 함께 분해한 뒤 시트가 들어가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자발광 TV가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사가 지적한 경쟁사(삼성전자)의 해상도와 무관한 이슈를 경쟁사가 제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에 대해 불신을 갖게 할뿐 아니라, 해상도라는 논의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프로모션 중 QLED TV와 비교시연 행사를 진행하며 해외 시장에 OLED 8K TV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 프로모션 행사는 올해 상반기 무한, 충칭 등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도 귀주, 심양 등 30여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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