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집행위원장 김성연)가 2019바다미술제 개막 바로 다음날인 9월 29일 오후 2시 부산현대미술관 강의실에서 ‘아시아의 보이스(Voice of Asia)’를 주제로 국제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더불어 전시기간 중 매주 금요일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현장토크를 개최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2019바다미술제 국제 학술컨퍼런스 ‘아시아의 보이스(Voice of Asia)’에는 총 7명(팀)의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기조연설, 주제발표, 라운드테이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아데 다르마완(루앙루파, 2022카셀 도큐멘타 전시총감독)이 맡았으며, 총 3명(팀)의 발제자가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한다. 대만 C-LAB 학예실장으로 재임 중인 우다쿠엔은 ‘20세기 후반 미술 생태계로부터 현재까지의 반영: 대만 C-LAB의 문화실험을 위한 방법론’이란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2019바다미술제 참여작가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은 ‘유약한 생태: 가족, 공동체, 창조적 공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상하이국제종이비엔날레 한국관의 임종은 전시감독은 ‘삶의 서사로 풍부해지는 아시아 ‘미술’을 기대하며’라는 주제로 아시아 미술 생태계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번 학술 행사는 현 시대의 예술 생태, 공간, 그리고 삶의 영역에 대해 논하고, 아시아 예술 생태계의 구성요소 간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살펴봄으로써 부산과 한국의 지정학적, 문화학적, 정치학적 위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에는 서진석 독립기획자, 아시아문화원 박남희 교육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발표자들이 참석해 심층 토론을 진행하며, 이후에는 청중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2019바다미술제 현장토크는 전시기간인 10월, 총 4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다대포 해변공원 내 제2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현장토크에는 2019바다미술제 참여작가, 역대 바다미술제 전시감독, 예술협동조합 관계자, 독립 큐레이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 인사가 참여해 토크, 강연, 대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관람객들과 조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바다미술제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기여하는 단체인 예술협동조합과 만나보고 반려동물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등 각종 영역을 두루 아우르며 자유롭게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바다미술제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30일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를 주제로 12개국 20명(팀)의 작가들이 출품한 21작품을 통해 자연과 생태, 삶에 대한 고민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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