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광주 광산갑 지역위원장이 21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된 고 백남기 농민의 3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민주당 이용빈 광산갑 위원장이 고 백남기 농민 3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민주당 광산갑]
민주당 이용빈 광산갑 위원장이 고 백남기 농민 3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 [민주당 광산갑]

 

이날 ‘추모미사’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가톨릭농민회, 가톨릭공동선연대가 공동으로 마련했고, 추모제는 ‘백남기 농민 3주기 추모제 추진위원회’가 준비했다.

추모제는 정현찬 백남기농민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고인의 모교인 중앙대학교 후배들이 지난 2월 창립한 노래패 '어울소리'가 나와 '광주여 무등산이여', '우리밀밭에서', '농민가' 등을 불러 추모제 의미를 보탰다.

천주교광주대교구에서 농민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양수 신부가 주례한 이날 추모미사에는 故백남기 농민의 부인인 박경숙(율리아나)씨와 사제, 수도자, 신자 등 모두 80여 명이 참례했다.

김 신부는 "'내가 백남기다', '우리가 백남기다'라는 구호와 외침이 국가폭력으로 쓰러져간 아픔의 이름이 아닌 농업의 가치와 농민의 권리를 위해 당당히 다시 살아난 영광의 이름이 되도록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자"고 제안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이용빈 위원장은 “백남기 농민이 평소 바라고 꿈꾸었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도농복합지역인 광산갑 지역위원장으로서 우리 농어민과 농어촌을 위해 자녀장학 의료 문화 주거개선 사업 지원 및 농정개혁 등 농어촌정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 백남기 농민은 박근혜 정부시절 2015년 11월14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고 서울대병원에서 300여 일간 사경을 헤매다 2016년 9월25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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