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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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구축한 5세대(G) 무선국(기지국) 준공검사에서 SK텔레콤(성능검사 부분), LG유플러스(대조검사 부분) 무선국 불합격률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변재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통신 3사 무선국 417곳 중 88곳(21.1%)이 5G 무선국 준공검사(현장 검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

특히 성능 검사에서는 SK텔레콤 불합격률이 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KT(2.8%), LG유플러스(0.9%) 순이었다. 대조검사 불합격률은 LGU+(29.2%), KT(14.8%), SKT(9.2%) 순이었다.

무선국 준공검사는 대역 외 불필요한 전파 발사 등 기술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성능 검사와 무선국 개설 신고 때 제출한 서류와 실제 준공 상태 불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대조검사로 나뉜다.

변 의원은 “무선국 준공검사는 준공 신고 1건당 무선국 수가 20국 이상일 때 10% 표본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성능이 떨어지는 5G 무선국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며 “통신사들이 불법 보조금 지급 등 출혈경쟁에 매몰되기보다 품질 향상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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