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정상현 기자] 청도군 매전면 덕산리에 위치한 곰티재 위령탑에서 6·25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 합동 위령제가 거행됐다.

위령제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청도군 유족회(회장 강삼순)주관으로 1부 위령제 및 추모식, 2부 정기 총회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위령제에는 이승율 청도군수, 박기호 청도군의회 의장, 김하수 도의원과 군 의원, 타 시군 유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영령들을 추모했다. 

강삼순 회장은 "한국 전쟁 전·후 하등의 법적 절차도 없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586위 영령들의 넋을 추모하며, 그들의 억울한 희생을 잊지 말고 아직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되지 않은 유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승율 군수는 추도사에서 "이 위령제를 통해 유족들이 그동안 감수해온 오랜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 군수는 "이러한 뼈아픈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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