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1천만 관광객 돌파 '질주'

[이뉴스투데이 충북취재본부 권오정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올해도 1천만 관광객 돌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봄 미세먼지로 인한 외출 자제 분위기와 여름철 가뭄 및 폭염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 올해 8월까지 총 708만명의 관광객이 단양을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1만명이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올해는 봄맞이 여행객들로 월 관광객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5월에는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소백산 철쭉제, 쏘가리 축제 등 풍성한 축제효과에 힘입어 134만9473명이 군을 방문했다.

8월은 여름 성수기 특수로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며 115만3735명이 방문,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지별 누적 관광객(1∼8월)으로는 도담삼봉이 305만53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담봉이 74만7435명, 사인암 64만3726명, 만천하스카이워크 48만7147명,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42만2872명으로 뒤를 이었다.

단양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지로 꼽힌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으며 새로운 단양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를 굳힌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9년 관광 100선에 새롭게 선정되며 단양 관광을 대표하고 있다.

관광객 통계분석 자료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 지역 주요 관광지 22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 등 여행 3박자를 두루 갖춘 단양은 체류형 관광지로의 태세전환과 마케팅 전략 등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꾸준히 사랑받는 단양을 만들기 위해 관광서비스 향상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