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청와대 사랑채 도보투어…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다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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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청와대 사랑채 도보투어…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다면 ‘딱’
관광공사, 산책하기 좋은 가을날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목·금요일 운영
K스타일허브(청계천)→통인시장→서촌골목→한옥카페→청와대 사랑채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09.19 19: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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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는 청와대 사랑채를 연계한 가을 도보프로그램을  이달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운영한다. 19일 첫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청와대 사랑채 2층에서  영빈관 등을 조망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관광공사는 청와대 사랑채를 연계한 가을 도보프로그램을 이달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목 ·금요일 운영한다. 19일 첫 프로그램에 참가한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청와대 사랑채 2층에서 영빈관 등을 조망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에 온 지 4개월 됐어요. 학교에서 에버랜드나 K-팝 콘서트 같은 엔터테인먼트 위주 활동은 몇 차례 참여한 적 있는데, 오늘처럼 한국 대통령이나 민주화운동 역사를 이해할 기회는 드물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 소속 나탈리 미크하일러바씨는 19일 청와대 사랑채 목요일 도보투어에 참가한 후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은 오는 10월 18일까지 5주간 매주 목·금요일 실시하는 도보투어 가을 버전 첫날 행사였다. 

청와대 사랑채는 대통령 공관이자 집무실인 청와대와 한국 역대 대통령 발자취를 이해할 수 있는 종합홍보관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이다. 이에 공사는 특기를 살려 외국인이 한 번쯤 꼭 방문하고 싶은 청와대 사랑채와 인근 통인시장, 조계사, K-스타일허브, 한옥카페 등을 연계한 투어프로그램으로 기획해 한층 유익한 경험 제공을 꾀하고 있다.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이 산책하기 좋은 19일 첫 회차 참가자들은 통인시장을 방문해 한국 전통 화폐 엽전으로 갖가지 한국 길거리 음식을 맛보았다. 또 인근 한옥카페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도보투어 후 꿀같은 휴식을 즐기기도 했다.

가브리엘이 19일 가을 프로그램에 참가해 청와대 사랑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가브리엘이 19일 가을 프로그램에 참가해 청와대 사랑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혜 기자]

같은 학교 소속 가브리엘 알렉산드레 슈레더 모레이라씨는 “채식주의자인데 한국 시장에 그토록 다양하고 맛있고 가격까지 저렴한 채식 먹거리가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경험을 기록하거나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한옥카페가 무척 예쁘고 여유도 즐기기에 딱이었다”고 말했다.

최종 코스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도슨트투어로 진행됐다. 1층에는 청와대 명칭 유래와 역대 대통령 청와대 식생활, 한국관광명소 등이 소개돼 있다.

2층은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대통령 취임식 선서, 대통령 경호원 게임 등 생생한 기념 사진을 촬영하거나 흥미로운 체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한국 민주화 역사를 소개한 코너도 마련돼 있는데, 가장 최근에 있었던 촛불집회 공간에서는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가 직접 메시지 작성에 동참하며 평화와 자유를 기원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19일 한옥카페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청와대 사랑채 도보투어 참가자들 .  [사진=이지혜 기자]
19일 한옥카페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청와대 사랑채 도보투어 참가자들 . [사진=이지혜 기자]

김옥신 한국관광공사 관광홍보관운영팀 차장은 “일반적인 해외 자유여행과 또 다른 콘셉트로 ‘한국인 친구가 있고, 외국인 친구에게 보다 알찬 한국체험을 하게 해주고 싶다면’이란 발상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봄 처음 시작했고 그때는 각 대학에 공문도 보내며 홍보활동을 펼쳤는데, 이번 가을에는 그러기도 전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봄 프로그램 반응이 좋았던 덕분으로 보고 있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완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요일 투어는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만나는 유서 깊은 사찰 조계사를 둘러보고, 다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스님과 차담을 경험하게 된다. 한국 전통과 불교문화를 경험하고픈 가족단위 외국인에게 안성맞춤이다.

회차당 참가인원은 외국인관광객 대상 30명이며, 점심식사를 포함한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 진행된다. 신청을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 안내 내용을 참조할 수 있다. 

중국인  유학생에게도 흥미로운 대만 총통이 청와대에 선물한 샤오롱바오 모양 간장 종지 . [사진=이지혜 기자]
중국인 유학생에게도 흥미로운 대만 총통이 청와대에 선물한 샤오롱바오 모양 간장 종지 . [사진=이지혜 기자]
청와대 사랑채 가을 도보투어에 19일 참가한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들. [사진=이지혜 기자]
청와대 사랑채 가을 도보투어에 19일 참가한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 학생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나탈리.  [사진=이지혜 기자]
청와대 사랑채 [사진=이지혜 기자]
청와대 사랑채 [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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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뜻 2019-09-19 21:40:47
좋은 프로그램이네요.
홍보좀 더해 주세요.
참석해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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