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청.
춘천시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춘천시가 사전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에게만 출입을 허용했던 가마골 생태공원이 마침내 문을 연다.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부터 두 달간 동면 월곡리 가마골 생태공원을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0년 5월 조성된 이후 9년 만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가마골 생태공원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전체 면적 9만3000㎡의 가마골 생태공원 코스는 옥광산 인근에서 출발해 생태공원까지 2.3㎞구간과 소양강댐 정상에서 생태공원까지 댐 관리용 도로를 이용한 1.2㎞구간이다.

공원 내에는 조류교육과 관찰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인 저류지와 메타스퀘어길로 구성돼 있으며, 임시 개방 기간 중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이며 입장은 무료다.

가마골 생태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친환경 공원 조성을 통한 환경교육과 자연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국가 중요 보안시설인 소양강댐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사전에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만 방문할 수 있었다.

이후 지난 4월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역발전과 통합 물 관리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 세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가마골 생태공원을 임시 개방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마골 생태공원 개방을 통해 댐 주변 관광개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가마골 생태공원 개방은 시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상생 협력의 시발점”이라며 “임시 개방 기간 동안 나타나는 문제점은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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