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1980년대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모 씨(56)는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한 차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1급 모범수로 알려졌다.

부산교도소는 이씨가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징벌이나 조사를 받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4등급의 수감자 등급 중 1급 모범수로 분류됐다. “무기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다면 가석방이 됐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이씨는 수감생활 중 도예에 두각을 나타냈다. 손재주가 좋아 2011년, 2012년 수감자 도자기 전시회에 직접 만든 도자기를 출품할 정도였다.

이씨는 2006년부터 교도소 접견이 가능해 가족이 종종 면회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사건 10건 중 3건에서 나온 유류품 DNA와 일치해 용의자로 특정됐다. 이 씨는 10건의 사건 중 5차(1987년), 7차(1988년), 9차(1990년) 사건에 해당하는 용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에 대한 경찰의 DNA확인 과정에서 부산교도소 내에서는 이씨가 처제 살인 이외에 또 다른 흉악 범죄의 용의자일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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