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재배한 10년근 인삼 [사진=전북농업기술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재배한 10년근 인삼 [사진=전북농업기술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지난해(2018년) 전북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작물은 인삼으로 10a당 1500만원이 넘어 쌀소득에 비해 백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2018년산 도내 주요 36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결과, 인삼이 1571만1919원으로 가장 높고 시설가지가 1534만1932원으로 그 다음 고소득을 올렸다.

이어 딸기(촉성)가 1127만2652원으로 1000만원이 넘는 작물은 인삼과 시설가지, 딸기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착색단고추(파프리카)가 937만4156원, 시설장미 867만3444원, 시설상추 574만9998원, 복분자 563만7455원, 방울토마토 532만6771원, 생강 524만8940원, 시설감자 441만1334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쌀보리는 13만950원으로 가장 낮고 인삼이 쌀보리에 비해 소득이 무려 12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이 최근 2018년산 주요 36작목에 대해 496농가를 대상으로 생산량과 수취가격, 종자비, 비료비, 농약비 등 경영비용을 조사,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인삼(4년근), 시설가지, 딸기(촉성재배) 등 3개 작목이고 6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토마토(반촉성재배)와 착색단고추(파프리카), 시설장미 등 3개 작목이었다.

자본과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고, 재배기술 수준이 높은 시설재배 작목의 단위면적당 소득이 기상여건과 전체 생산량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재배 작목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비 소득이 증가한 작목은 복분자와 땅콩, 시설감자 등 21개 작목이고, 소득이 감소한 작목은 느타리버섯(균상재배)과 쌀보리, 봄무 등 14개 작목이고 밀은 신규작목으로 처음 조사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2018년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농장의 경영 설계와 진단 등 농가 경영개선과 농장경영의 합리화를 위한 연구·지도와 상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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