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본부장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황호진 본부장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일본제대로알기운동본부(본부장 황호진, 이하 일알본)는 일본스포츠 불매운동을 촉구하면서 정부에 일본스포츠 특혜지원 중단을 요청했다.

일알본은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배드민턴을 비롯해 탁구와 골프 등 거의 모든 스포츠용품 시장은 일본제품이 싹쓸이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알본은 대대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도 일본스포츠의 확산과 함께 스포츠용품 분야의 경제침탈이 가속화하면서 정신적·경제적으로 국민을 예속하고 있다고 알렸다.

일알본은 "이처럼 일본스포츠와 스포츠용품이 겉잡을 수 없이 대한민국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대한민국이 일본의 정신적·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났는지 의구심이 들고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일알본은 무엇보다도 파크골프와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소프트발리볼이 일본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우리 사회를 점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알본이 내놓은 파크골프장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2곳 파크골프구장 가운데 전북에만 16곳이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완주각 5곳으로 가장 많고 전주와 무주가 각각 2곳, 군산과 익산, 정읍, 진안, 임실, 고창, 부안이 각각 1곳 등이다.

이에 황호진 본부장은 “언론이 앞장서 파크골프와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소프트발리볼 등이 일본을 종주국으로 하는 일본스포츠라는 것을 널리 알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공공체육시설 행정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우리 안방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일본스포츠와 일본스포츠용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지방의회는 일본스포츠에 대한 특혜 지원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할 것”을 강조했다.

일알본은 19일 낮 전라북도체육회관 앞 광장에서 파크골프와 게이트볼 등 일본스포츠 불매운동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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