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은수 도 농축산식품국장과 관계 공무원, 시군 부단체장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폐사한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진됐다"면서 ”도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조치 강화 등 빈틈없는 방역“을 지시했다.[사진=전라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은수 도 농축산식품국장과 관계 공무원, 시군 부단체장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폐사한 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으로 확진됐다"면서 ”도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조치 강화 등 빈틈없는 방역“을 지시했다.[사진=전라남도]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라남도는 17일 경기도 파주에 이어 18일 연천의 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대책본부를 가동,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가축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다른 지역 돼지의 전남 반입 금지 조치, 거점소독시설 9곳에서 22곳으로 확대 운영, 양돈농가 임상 예찰 및 일제소독, 양돈농가 전면 모임 금지, 도축장 등 축산관계 시설 일제소독 실시 홍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전라남도는 또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매일 소독 및 출입통제, 발생지역 방문 금지 등 선제적 차단방역이 아주 중요하므로,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하고, 농가의 자율방역이 현장에서 반드시 이뤄지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백신이 개발돼있지 않아 살처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7일 오후 유럽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갖고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긴급 방역상황을 점검, 최고 수준의 방역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면 양돈산업의 붕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긴급 예비비 지원 등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군에서도 긴장감을 갖고 절대로 전남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감염 경로를 면밀히 검토해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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