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 꽃밭에서 배치된 2만여본의 국화 모습.
18일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 꽃밭에서 배치된 2만여본의 국화 모습.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대한민국 첫 단풍의 시작을 알리는 내설악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을꽃 향기 가득한 축제를 즐기자"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꽃축제'가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강원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려 가을 단풍철 행락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축제 개막을 10일 앞둔 18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4000평 규모의 꽃밭 행사장에는 국화 4종, 2만여본을 배치, 포토존을 만들고 있으며 개막 시기에 맞춰 90% 이상 개화할 수 있도록 생육을 조절하고 있다.

신남에서 용대리 구간 44번과 46번 국도변에는 코스모스 드라이빙길 조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코스모스가 개화함에 따라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소나무숲 행사장에는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블록동산, 미로를 따라 출구를 찾는 '블록 미로동산' 등 놀이공간을 조성하며 개막 일주일 전 모든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소나무숲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30분단위로 60명씩 입장이 가능하다.

또 단체 및 개인은 온라인 사전예약(어린이상상연구소)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현장예약은 온라인 예약이 매진될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18일 강원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꽃축제' 개막을 앞두고 빅블록동산 조성이 한창이다.
18일 강원 인제군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꽃축제' 개막을 앞두고 빅블록동산과 블록 미로동산 조성이 한창이다.

행사장 메인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이주연 해금밴드, 댄스무아, 꿈의 오케스트라 인제, 인제 앙상블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군 문화재단은 지역 박물관과 연계해 기획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축제장 인근의 원대리 자작나무숲, 황태마을, 백담사, 십이선녀탕 등 지역명소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 대표 먹거리를 한 곳에서 맛 볼 수 있는 먹거리촌과 특산품판매장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가을철 설악산 단풍과 함께 꽃향기 가득한 가을꽃축제를 마련했다. 많은 행락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설악산은 이달 28일 첫 단풍을 시작으로 내달 20일경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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