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최태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지원사업’에 창원·진주·김해시가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이번 국토부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2020년에 국비를 포함한 총 1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의 84km 도로 상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시부 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 혼잡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교통체계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자·제어 및 통신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2020년 3개시에서 구축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원사업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스마트교차로’ 10개소 ▲교통량의 모니터링과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교통정보수집용 CCTV’ 18개소 ▲도로 이용자에게 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MS)’ 4개소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또한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차장 이용과 편의를 위해 도심 내 주차장 정보를 수집·처리해 주차장 위치 및 주차 상황에 관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함으로서 혼잡한 도심지역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주차장 이용자의 우회 운행을 줄이는 ‘주차 정보시스템’도 21개소에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도심을 연결한 주요 교차로의 교통 정체를 예방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170개소에 480대의 교통 감응신호기도 설치한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주도로 좌회전, 부도로 직·좌회전, 횡단보도 신호를 축소 또는 생략해 남는 시간을 주도로 직진 신호에 많이 부여해 주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신호위반 감소를 유도해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으로 주기적으로 신호를 주는 수동적인 교통체계에서 지능형으로 수집·분석·제어하는 능동적인 교통체계로 변화하게 되면, 대기환경 오염은 줄고, 교통안전효과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호 경상남도 교통정책과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수동적인 교통체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라며, “첨단화된 기술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사업을 통해 도내 지역 특색에 맞는 지능형교통 인프라를 발굴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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