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법인과 공동개발한 ‘마라고수 마라탕면’ 출시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마라 트렌드에 농심이 라면으로 합류했다.

농심이 중국 사천지역의 마라탕을 구현한 용기면 ‘마라고수 마라탕면’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과 향신료 풍미를 최대한 살려 실제 마라탕에 가까운 제품이다.

마라고수 마라탕면은 화자오(산초)와 정향‧팔각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로 맛을 냈다. 여기에 목이버섯과 청경채‧홍고추‧양배추 등을 후레이크로 넣어 식감과 함께 시각적인 재미도 살렸다. 면은 마라탕에 넣어 먹는 면의 느낌을 살려 넓적하고 쫄깃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전자레인지 조리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농심 측은 “중국요리인 만큼 현지 의견을 반영해 중국법인과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중국 내 유명 마라탕 전문점을 돌며 마라맛을 알고, 상해법인 연구원과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 및 평가 등 조사를 진행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만큼 현지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이국적인 음식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에서 먹어본 맛 그대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마라고수 마라탕면은 편의점 기준 중량 97g에 가격은 1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