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산업 해외 진출 돕는 한류 연계 마케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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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콘텐츠산업 해외 진출 돕는 한류 연계 마케팅 지원
17일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 모험콘텐츠·신한류연계·실감콘텐츠 중심으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19.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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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바에서 올해 5월  개최된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에 참가한 걸그룹 우주소녀 [사진=연합뉴스]
일본 지바에서 올해 5월 개최된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에 참가한 걸그룹 우주소녀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그동안 위험성이 높거나 소외분야여서 투자받기가 어려웠던 콘텐츠를 지원하는 ‘20년부터 콘텐츠 모험투자펀드’가 신설돼 22년까지 4500억원 규모 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해외에서 콘텐츠·한식·뷰티 등 생활문화·상품을 소개하는 ‘모꼬지 코리아’를 신설하고, 우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케이(K)’ 제품 판촉, 수출상담 등 소비재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가상·증강현실등 실감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대규모 투자로 초기 수요를 창출한다. IT분야뿐 아니라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박물관·미술관·문화재 등에 체감형 콘텐츠 및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정부는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를 개최하고, 콘텐츠산업을 혁신성장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 및 창·제작자, 신진·예비 창작자 및 콘텐츠 창업초기기업, 콘텐츠 관련 학과·학교 학생과 함께 벤처 투자자, 한류의 인기를 통해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둔 소비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정부에 따르면 콘텐츠산업은 매출·수출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문화상품 100달러 수출 시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높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콘텐츠산업 중장기 종합계획인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추가 필요한 핵심요소 중심으로 이번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콘텐츠산업을 키우고,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인포그래픽=정부합동]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의 도약 지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해 콘텐츠 분야에 연간 1조7000억 원 규모 정책금융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큰 기획・개발 단계 기업이나 소외 분야 기업 등은 투자받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년부터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해, 새로운 시도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22년까지 4,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의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도 확대한다. 콘텐츠 기업은 물적 담보가 부족해 대출이 어려운데 22년까지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 1000억 원, 콘텐츠 완성보증 2200억 원, 일반 기업보증 42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 수가 현재 1700여 개에서 2000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신한류로 연관 산업 성장 견인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콘텐츠의 수출 핵심요소를 지원하고 연관 산업 진출을 강화한다.

정부는 콘텐츠 수출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수출허브’를 운영하고, 콘텐츠 수출 유망기업 대상으로 역량진단-구매자(바이어) 연결 등 ‘수출지원 종합묶음(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콘텐츠 전문 번역 인력도 양성하고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 증가를 반영해 해외 홍보용 영상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재·관광 등 연관 산업 한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에서 콘텐츠·한식·미용(뷰티) 등 생활문화·상품을 소개하는 ‘모꼬지 코리아’를 신설하고 우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케이(K)’ 제품 판촉, 수출상담 등 소비재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한류로 인한 해외 한국어 수요 증가에 따라 2022년까지 해외 초・중등 한국어과목 채택은 33개국 1880개교, 대학 한국어학과는 11개국 155교, 세종학당은 22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외 한국어교원 파견도 42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0조 원, 수출액은 134억 달러를 돌파하고, 고용은 70만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에 따른 직접적인 소비재 수출은 50억 달러로, 한류관광객은 18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앞으로 가상・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가 5세대가 중요해질 추세인 만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실감콘텐츠 초기 수요를 창출한다. 실감콘텐츠 활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접목하는 ‘XR(가상‧증강현실을 통칭)+α 프로젝트’를 ’20년부터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체감형 콘텐츠 및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박물관·미술관·문화유산 실감콘텐츠 및 3차원 데이터로 제작해 게임·안내서비스 등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콘텐츠산업은 창작자 상상력과 꿈이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산업”이라며 “전 세계가 한국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있다. 창작자가 꿈을 실현하고 한국 콘텐츠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콘텐츠 산업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며 “5세대 이동통신과 실감콘텐츠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함께 해당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인포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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