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곡성군이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내년부터 3년간 총 50억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산업은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의 하나다.

총 4건의 사업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24건의 사업 신청서가 제출되며 시군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남도는 서면과 발표심사 등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

곡성군은 폐교된 오곡초등학교를 지역 자원 연계의 새로운 거점이자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곡성스테이션 1928’을 핵심 내용으로 하여 공모에 선정됐다.

스테이션 1928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스테이션’과 오곡초등학교가 개교한 해인 ‘1928’을 조합한 것.

핵심 콘셉트는 주민과 관광객이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교육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먼저 학교 건물을 숙박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지역특화자원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곡성군의 핵심 시책인 교육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인생학교, 농촌학교, 미디어학교 등을 운영하고, 청년협동조합 등 시설운영 조직을 육성하게 된다.

곡성군은 사업을 통해 지난 77년간 지역민과 함께 해 온 오곡초등학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차마을 등 인접 관광지는 물론 산림, 장미, 로즈카카오 등 특화자원을 연계해 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역재생의 거점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스테이션 1928 사업은 주민 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토대로 지역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사업을 통해 곡성군이 교육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관련 인구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문화와 경제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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