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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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9)가 소속팀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1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헤아와 2023년까지 4년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데헤아는 2011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9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367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맨유의 골문을 지키며 팀의 2012-2013시즌 리그 우승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도왔다.

2016-2017시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수문장은 데헤아였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데헤아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년 2900만파운드(약 427억원) 이적료를 제시하며 데헤아 영입 직전까지 갔지만, 이적시장 종료 시점까지 일부 서류 처리가 마무리되지 못해 무산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기존 계약이 종료되는 데헤아는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가는 대신 재계약을 선택했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우리나라 돈으로 5억5000만원 정도 되는 37만5000파운드 수준으로 알려졌다. 29만파운드를 받는 폴 포그바를 뛰어넘어 팀 내 최고 주급이자 전 세계 프로구단 골키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액수다.

데헤아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팀이 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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