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 해남군 문내면 진도대교 입구에서 30대 남성 2명이 해상으로 투신한 것으로 확인,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은 지난 16일 오후부터 진도대근 인근 해상 등 일대 해역에서 경비정 2척과 연안구조정 1척, 헬기 1대, 일반경찰 25명을 투입해 해상과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31분경 문내면 진도대교 입구 H횟집 앞 도로변에 쉐보레 흰색 소형 승용차가 12일 오전 2시 이후 계속 주차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횟집 주인인 이 모(51·여)씨는 당시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남자 2명이 진도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본 이후 차량이 계속 주차돼 있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은 해남경찰이 진도대교 관리사무소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12일 오전 2시 12분경 김 모(34)씨와 양 모(30)씨가 진도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해상으로 투신한 장면이 확인 됐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타고 온 김 씨의 승용차 내부에서 휴대전화 2대와 지갑 1개, 소주병 3개, 번개탄 2개가 발견돼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도해경은 차량 내 블랙박스 영상과 휴대전화 2대를 감식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수색 중 인근 해역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 1구를 확인, 이 시신이 투신자 중 1명 일 것으로 추정하고 신원확인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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