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화천산천어축제 전경. 이번 축제에는 184만명의 역대 최다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2019화천산천어축제 전경.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화천군이 당일치기 경유형 여행에서 체류형 단체 숙박관광으로 바꾸기 위해 인센티브 대상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천군의회는 최근 군이 제출한 ‘화천군 관광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대상이 국내·외 여행사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일반법인, 단체, 개인으로까지 확대된다.

대학 MT, 기업연수, 각종 동호회 등에서 내국인 20인, 외국인 15인 이상이 화천에서 숙박할 경우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 현장체험, 수학여행단의 적극적 유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센티브는 내국인 1인 당 8000원, 외국인 1인 당 1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돼 이메일, 카카오톡 등 SNS, 문자메시지 등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인센티브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안으로 입법예고 중에 있다.

특히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평일 숙박 단체관광객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안도 입법예고했다.

군이 단체 숙박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그 경제적 파급효과가 당일 관광객에 비해 월등히 크기 때문이다.

실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19화천산천어축제 관광객 설문조사 결과 당일 관광객은 1일 평균 5만1422원, 숙박 관광객은 1일 평균 10만1508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센티브 확대에 그치지 않고 화천에서 1박 이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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