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양양속초산림조합 송이공판장에서 주민들이 채취해 온 자연산 송이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강원 양양속초산림조합 송이공판장에서 주민들이 채취해 온 자연산 송이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명품 자연산 양양송이 수매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등품 송이 가격이 82만원에 낙찰됐다.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자연산 양양송이 1등품 총 3.19kg가 수매됐으며 1kg당 가격은 82만8800원으로 책정됐다.

또 2등품은 40만1100원, 3등품(생장정지품) 35만1000원, 3등품(개산품) 31만100원, 등외품 22만5900원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송이 공판량는 총 28.27kg로 적었다.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정용환 양양속초산림조합장은 "올해 기후 상황은 송이가 자리기 좋은 환경이지만 지난해 송이 수확량이 많아 해걸이(과실이 한해를 많으면 다음해에 결실량이 적은 현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매를 위해 공판장을 찾은 한 주민은 "산을 돌아다녀도 송이가 많지 않다. 올해 수확량 추이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양양송이 첫 공판에서는 1등품 1kg당 76만9100만원에 낙찰됐으며 역대 양양송이 공판량은 지난해 1만643kg, 2017년 1371kg, 2016년 9311kg, 2015년 5598kg, 2014년 1417kg, 2013년 200kg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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