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방미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3일 오전 서울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방미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된 의혹을 의식하면서도 민생과 경제 활력 등에 집중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어제 일자리수석의 브리핑과 같이 청와대는 정치권에서 관심 사항만을 바라볼 수만은 없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좀 더 다져가기 위한 한 주가 되기 때문에 외교・안보・경제・민생 등에 대해 더욱 심도 깊게,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살피고 점검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한 친서와 관련해선 “상반기에도 계속해서 북한 친서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가 미국하고 긴밀하게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얘기들을 계속 강조해 왔기 때문에 지금 어느 정도까지 설명하긴 어렵다”라면서도 평양 초청 등은 다뤄지고 있음을 암시했다.

볼턴 미 보좌관 질문에 대해선 “볼턴 경질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입장을 가타부타 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며 “그동안 경색국면을 유지해오며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가시적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미 간에 실질적인 협상이 이뤄져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친서 관련, “북미 간 오간 친서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인해 줄 수 없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들이 청와대 건의서를 냈다”면서도 “건의를 받았지만 여러 의견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고 대변인 이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죽도로 표기한 공공기관에 관련된 보도와 관련해선 대통령은 해당 기관에 엄중 경고하셨고, 또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는 조사 후에 적의 조치 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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