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청와대가 유엔총회부터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15일까지도 상세 일정 발표를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 중에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유엔총회와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계획’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 발표는 당사국과의 일정 조율이 끝나야 가능하다”며 “이번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안들을 다 해결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엔에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추석민심과 고용지표 등 민생, 조국 장관 등과 관련해선 “추석이 지났다고 해 별도로 추석점검을 하지는 않았다”며 “기존에 공유된 일정에서 보듯 민생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유엔총회 준비사항 많아 거기에 집중하겠다”며 “민생, 외교안보 두 가지를 아주 농축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정리하고 의견을 모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자신이 언급한 ‘선택과 집중’에 대해 ‘북한 문제로 봐도 되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의제에 대해선 아직 조율중이라 말씀드릴 내용 없다”며 “날짜가 정해지고 의제를 다뤄야 하는데 정상간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 ‘어떤 나라와 될 것’이라는 명시적인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기자 여러분들이 해석을 잘 하기 바란다”며 “한미 정상회담이 어려워 거기에 집중한다고 보면 된다”며 북한 문제도 의제에 포함돼 있음을 암시했다.
앞선 13일 고민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26일까지 3박 5일간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과의 정상회담도 잡혀 있는데, 구체적인 일정은 청와대와 백악관 사이에서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번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9월 24일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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