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평화의 소녀상' 제막…"대학캠퍼스에 역사교훈을 알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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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 '평화의 소녀상' 제막…"대학캠퍼스에 역사교훈을 알리는 공간"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9.09.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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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대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신한대학교]
신한대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신한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신한대학교(총장 강성종)가 지난 10일 제1캠퍼스 에벤에셀관 원형극장과 정문 앞에서 경기북부지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의정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 용기를 기리고 같은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기억하기 위해 진리의 상아탑인 대학 캠퍼스에 역사의 교훈을 알리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역사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세운다”며 “현재도 한국과 경제전쟁을 하고 있는 일본수상 아베 신조와 극우단체들이 진심어린 사죄를 할 때까지 우리는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 [사진=신한대학교]
강성종 신한대 총장 [사진=신한대학교]

신한대 ‘평화의 소녀상’은 교직원과 시민들의 헌금으로 기림비명과 함께 세워졌다. 작가 김서경, 김운성 부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청동 조각 작품으로 지난 8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트리엔날레 ‘정의 시대’ 미술전에서 ‘표현의 부자유-그 후’를 주제로 전시됐으나 일본의 요구로 개막 사흘 만에 중단된 작품과 같은 것이다.

제막식 후에는 이 끝난 뒤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이종찬 신한대 한민족평화통일연구원 원장(전 국정원장)의 초청특강도 가졌다.

[사진=신한대학교]
[사진=신한대학교]

행사에는 이종찬 한민족평화통일연구원장(전 국회의원), 김희선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장(전 국회의원), 김재윤 전 국회의원, 이광수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서경 평화의 소녀상 작가, 문재숙 교수, 이용걸 평생교육 총동문회장, 정동희 총학생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고문 이종찬 △위원장 강성종 △부위원장 이석재 △위원 이용걸 이광수 정동희 안이수 김의화 김영성 양승희 박현수 장용운 심화섭 류재경 김남중 최승구 김준기 조윤재 방승환 전영주 최봉국으로 구성돼 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 [사진=신한대학교]
강성종 신한대 총장 [사진=신한대학교]

다음은 신한대 ‘평화의 소녀상’ 기림비명이다.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존엄과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 의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13개국 여성과 소녀 수십만 명은 이른바 ‘위안부’로 끌려가 일본제국주의가 자행한 인권유린의 고통을 당했다. 

수많은 조선의 여성들은 단지 조선에 태어났다는 죄만으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일본제국주의의 비인도적 범죄는 지금도 정의를 구현하려는 세계인의 마음속에 반역사적 폭력으로 새겨져 있다.

이 기림비는 평화, 인권, 여성의 권리를 대변하는 징표이며 돌이킬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일본의 비인도적 범죄를 영원히 기억하고 일본의 만행은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우리 모두 평화의 역사를 써야 한다는 미래지향적 책임의 상징이다.

"가장 두려운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우리가 겪은 고통이 잊혀지는 일"이라는 증언과 함께 일본제국주의의 반인륜적 만행을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역사에 세운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9)  

신한대학교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강 성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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