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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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산림청은 1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산불진화차량 공여식’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우수한 산림기술을 미얀마에 전파한다.

이날 미얀마 정부로 전달되는 한국의 산불진화차량은 총 5대다.

국내 산불진화장비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해 작년 처음 2대 전달했으며 향후 10년간 매년 10대 씩 공여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는 기후변화·사막화방지 등 국제적 산림이슈에 대응하고 산림분야 아시아 지역 내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2009년 6월)에서 제안돼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온 윈(Ohn Winn) 미얀마 자연 자원환경보전부 장관, 첸초 노르부(Chencho Norbu) 아시아산림협력기구 (AFoCO) 사무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산불진화차량 공여사업의 추진현황 공유, 전수식, 시연회 등이 진행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RETC:Regional Education and Traning Center :117ha/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의 산불진화차량 운행 교육을 받은 미얀마 현지직원이 운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RETC)는 해당 기구의 대표사업으로 회원국의 산림분야 종사자의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공유를 목표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김재현 청장은 행사 전날인 11일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사무총장과 교육훈련센터(RETC)을 방문했다.

교육훈련센터가 녹색아시아 실현을 위한 산림리더를 양성하는 대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산림청은 미얀마와 지난 1999년부터 양자산림협력관계를 맺고 산림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동안 전문가 교류, 중부 건조지역 녹화사업, REDD+사업 추진 등을 위한 한-미얀마 산림협력위원회가 8차례 진행됐다.

김재현 청장은 “이번에 전달되는 산불진화차량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불진화기술을 신남방정책의 대표 대상국인 미얀마에 널리 알리고 현지 재해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산불 진화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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