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어린이놀이터…아이·부모 함께 디자인한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 춘천시 어린이와 학부모, 놀이기획자가 어린이놀이터 디자인에 직접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첫 대상지인 큰골근린공원 어린이놀이터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춘천 동내면 거두리에 위치한 큰골공원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나무와 흙 등을 활용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디자인학교는 춘천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마련됐다.

1차로 월 2~3회 지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30여명이 직접 상상하는 놀이터를 디자인하고 2차로 지역 주민과 학부모가 만들어주고 싶은 놀이터를 디자인한다.

이후 놀이기획자와 함께 1, 2차 통합한 디자인을 검토해 올해 말 최종 디자인을 확정 짓는다.

디자인학교 프로그램은 공원 둘러보기, 공원 생태 관찰, 바깥놀이, 놀이터 스케치, 공원 놀이터 디자인 구상으로 놀이터협의체에서 운영된다.